확률의 문제: 보른 규칙의 유도다세계 해석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확률의 문제다. 모든 가능한 결과가 실제로 일어난다면, 왜 어떤 결과는 더 자주 관측되는 것처럼 보이는가? 양자역학의 보른 규칙(Born rule)에 따르면, |α|²와 |β|²가 각각의 결과가 관측될 확률을 나타낸다. 하지만 다세계 해석에서는 모든 결과가 일어나므로, 이 확률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?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'측도 이론'과 관련이 있다. 무한히 많은 브랜치가 존재할 때, 각 브랜치에 적절한 가중치를 부여해야 한다. 데이비드 도이치(David Deutsch)와 데이비드 월리스(David Wallace) 등은 결정 이론과 게임 이론의 도구를 사용하여 보른 규칙이 합리적 관측자의 행동 원칙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될 수 ..